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차 검증 (문단 편집) === [[역사학]] === 교차 검증을 통해서 신뢰도가 없을 만한 자료도 신뢰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사마천]]의 [[사기(역사책)|사기]]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개인의 일기로 취급됐는데 교차 검증을 통해 난중일기의 기록이 정확하다는 것이 인정되자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얻게 된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 같은 경우 [[갑골문]]이나 유물, 비슷한 시대의 기록들에서 사기의 서술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이 교차 검증으로 드러나면서 사기의 신뢰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다. 다만 이와 같이 어떤 [[사료(역사)|사료]]가 신뢰성을 얻으려면 그만큼 교차 검증도 많이 해야 한다. 단순히 한두 개 교차 검증하고 신뢰도를 이만큼 획득할 수는 없다. 반면 교차 검증이 되지 않아서 신뢰성을 잃는 사례로는 [[청산리 전투]]에 관한 기록들을 들 수 있다. [[2000년대]] 초에 사이버 공간에서 국내의 네티즌들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격론을 벌였던 적이 있었는데, 국내에는 [[청산리 전투]]에 대한 '''일본 측 관련 사료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많은 일본인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쫓겨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했다. 다시 말해, 일본 측 내부 문건에 청산리에서의 전투로 패퇴했다는 기록, 부상자를 후송했다는 기록, 사상자를 신사에 안치했다는 기록, 병력이나 물자를 충원했다는 기록 등이 분명히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는 것이다.[* 패전 사실 자체는 숨기려고 했다고 치더라도 어디까지나 대외적으로 숨길 뿐이지, 직속상관이나 책임자를 따라 올라가는 군사보고서에서까지 숨길 수는 없는 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반면에 임진왜란 역시 일본의 기록만을 살피면 명군이나 조선군의 피해가 매우 커서 곧 패배할 것처럼 보이나 실제 전력이나 전선은 별로 변화가 없었으며 특히 보병끼리의 싸움이라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명과 조선의 교차 검증으로도 패배한 전투의 병력 역시 멀쩡하게 살아서 전쟁을 지속한다. 이런 것이 딱히 동양만의 일은 아니었으며 서양에서도 특히 인구가 적은 유목민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도 상대방에 의해 모두 전멸될 정도의 대패를 자주 당하나 실제로는 당연히 잘만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훈족의 경우에도 로마의 적일 때는 그렇게까지 강해 보이지 않으나 그들이 동로마 밑에 들어가자 인간병기급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역사학이란 분야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역사학이 맨 처음 성립되었던 시기들의 고대 사서들을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내가 ~에 가서 ~라고 들었다"라는 식으로 되어있는 서적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교차 검증이란 기술이야말로 역사학의 이러한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만이 아니라 근현대도 [[대한해협 해전 ]] 같은 서로 말이 다른 역사가 의외로 많다. 국사학계에서 조선사를 전공하는 이들의 수가 압도적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워낙 상세하여 일반인이 접근하기도 편하고,[* 다만 이로 인해 현대에도 특정 언론의 기록만 가지고 하나의 사건을 판단할 수 없듯이, 다양한 관점에서 상세하게 판단을 해야할만한 해석조차도 실록의 기록을 마치 바이블처럼 맹신할 수 있는 단점도 있긴 하다. 사실 그래서 교차 검증이 중요한 것이다.] 그 외에도 남아있는 기록이 워낙 많아 교차 검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국사에서 고대사 전공자 수는 상대적으로는 적고, 고대사는 기록이 워낙 적어 교차검증이 어려운데, 예를 들어 고조선과 같은 경우에는 존재 자체는 교차 검증으로 입증되어 있으나 단군의 실재와 같은 것은 교차 검증하기 어렵다. 때문에 한국 고대사 기록은 [[삼국지]], [[구당서]], [[일본서기]] 같은 해외 중국, 일본 기록이나 [[고고학]]과의 교차 검증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외에도 한문 문체가 현대와의 차이로 인해 해석하기 쉽지 않다는 점, 그 이유를 포함한 여러 이유로 논쟁이 벌어지는 점도 한몫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